취미로 평소 축구나 풋살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운동을 좀 더 즐겁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장비에 꽤 힘을 들이곤 하는데요. 다른 운동에 비해 보통 신발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새 제품이 나오면 구매 욕구가 샘솟는 경우를 자주 경험하곤 합니다.
그런데 제품을 구입하실 때 제품 이름에 익숙한 영어 약자들이 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우리가 평소 구매하는 운동화의 스터드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나아가 최적의 장비를 고를 수 있는 시야를 넓혀보고자 합니다.

스터드의 정의
축구화나 풋살화의 밑창을 보면 징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를 스터드라고 합니다. 이렇게 돌출된 부분을 이용하여 지면과의 접지력을 끌어올려 운동 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스터드 종류
FG ( Firm Ground )
스터드가 비교적 긴 편이라 천연잔디에서 신기에 좋은 형태입니다.
인조잔디에서 신어도 되지만 천연잔디에 비해 바닥이 낮으므로 자칫 스터드가 부러질 수 있어 부상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또 운동량이 많으신 분이라면 비교적 빨리 닳아 밑창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G ( soft Ground )
천연잔디 경기장에서 큰 효과를 주는 스터드입니다. 뽕이 철이나 알루미늄, 강화플라스틱 등의 재질이기 때문에 매우 날카롭고 위험한 스터드이고, 보통 프로축구선수들이 신는 스터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말은 즉,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에겐 흔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경기장에선 신을 수 없고 타인에게 부상의 위험을 주게 되므로 평소 착화를 지양해야 하는 스터드입니다.
AG ( Artificial Ground )
이름 그대로 인조잔디에 적합한 스터드입니다. 다른 스터드에 비해 뽕이 짧고 많아서 잔디가 짧은 인조잔디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과를 주는 스터드입니다.
천연잔디보단 인조잔디가 흔한 우리나라에 특히 많이 이용하기 좋은 스터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뽕이 긴 스터드에 비해 속도면에서 효과를 내기는 다소 역부족일 수 있는 스터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HG ( Hard Ground )
딱딱한 흙 경기장에서 신기 좋은 스터드로 그만큼 단단하고 내구성이 튼튼합니다. 어릴 적 학교 운동장에서 자주 신고 운동했던 스터드가 이 HG용 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충격 흡수력이 약해 근육에 데미지가 그대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IC ( Indoor Court )
잔디가 아닌 실내 경기장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스터드입니다. 평평한 표면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게 나온 제품이라 정확히 실내용으로 나온 스터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실외에서 신으면 접지력을 높여주는 뽕이 없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마치며
각 스터드별로 특징이나 장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신발을 구매하실 때 본인이 자주 다니는 운동장의 바닥 상태를 잘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개인의 운동 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스터드를 잘 고르셔서 그 스터드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