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 습기 때문에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한국의 여름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상당히 올라가곤 하는데요.
오늘은 집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마 대비 제습 가성비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각 아이템이 왜 제습에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장마
장마는 매년 보통 6월 말에서 7월 말 정도의 여름 시즌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기후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서 장마전선이 형성되는데, 이 두 고기압 사이에서 거의 움직임 없이 그 자리를 머물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지속적인 비를 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여름철 답게 뜨거운 온도는 수증기의 상승을 동반하게 되고 구름을 형성하는 결과를 낳아 긴 장마 기간을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성비 제습 아이템
1. 제습제
제습제는 실리카겔, 염화칼슘 등의 흡습 성분을 사용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합니다. 특히 독성이나 가연성이 없고 각종 물질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집 안의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 효과적입니다.
시중에 물먹는 하마 등의 많은 제습제 브랜드가 있어 여러 사용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용이나 냉장고용 등의 다양한 용도로 구비할 수 있기 때문에 딱 필요한 공간에서의 제습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장점
사용이 너무 간편합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출시되어 어느 공간이든 활용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줘야 합니다.
습기를 흡수한 후에는 폐기해야 하므로 환경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넓은 공간이라면 물량 공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양초
양초를 태우면 불꽃이 열을 발생시켜 주변 공기의 온도를 높입니다. 이 과정에서 따뜻한 공기는 습기를 더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기의 상대습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서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일시적으로 습기를 줄이는 데 유용합니다.
장점
저렴하고 일상에서 쉽게 구비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점
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켜두기 불안하고, 약간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3. 숯
숯은 다공질 구조로 되어 있어 습기를 흡수하고, 동시에 공기 정화 기능도 제공하므로 집 안에 두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방이나 거실 등 비교적 넓은 공간에 두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점
자연친화적이며, 꼼꼼한 관리에 한해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습기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단점
흡습 속도가 느린 편이고,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 일정한 기간마다 흐르는 물에 깔끔하게 씻어주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형이 투박하여 원하는 공간의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4. 신문지
신문지는 얇은 종이 모양으로 넓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다양한 방식으로 제습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우선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 순환이 적은 옷장이나 신발장, 서랍 등에 넣어두면 갇혀있던 습기를 흡수하여 해당 공간의 습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옷 사이마다 촘촘히 끼워 관리하게 되면 습기 뿐만 아니라 탈취효과도 있으며, 똘똘 뭉친 후 주로 신는 신발 속에 넣어서 관리하면 악취 제거에도 굉장한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교적 냄새가 심한 쓰레기통에도 바닥에 신문지를 깐 후 사용하면 냄새를 흡수해주는 효과 덕분에 좀 더 쾌적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장점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단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줘야 합니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문 정기 구독자가 아니면 은근히 구하기 어렵습니다.
5.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소듐 바이카보네이트라는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공성 구조로 인해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작은 그릇에 분말 상태의 베이킹소다를 담아 방이나 옷장에 두면 공기 중의 습기를 흡수해 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베이킹소다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역할도 하므로 냄새를 흡수하는 능력도 있어 제습과 동시에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점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제습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도 있습니다.
단점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분말 형태라 다루기가 까다롭기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분말 형태로만 오염물질 제거에 쓰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장마철마다 습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으셨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제습 아이템들을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아이템의 장단점을 잘 고려해 본인에게 필요와 상황에 맞춰 선택하신다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아이템을 적절히 조합하는 전략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여러분의 집 내부가 더 산뜻하고 건강한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저는 또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