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1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은근히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 ‘말라리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 감염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우리가 말라리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라리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1편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학질이라고 알려진 열병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어 감염되는 급성 열성 감염병 중의 하나입니다. 말라리아는 보통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20억 명이 이러한 덥고 습한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매년 약 1.5억에서 2억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특히 한 대륙에서는 한 때 1년에 약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생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도 매년 4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염병 사망자 수 1위

현재도 전 세계에서 약 2억 명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있으며, 전 세계 전염병 중 매년 50만 명 이상의 최다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어 지구상 가장 위험한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를 가장 크게 괴롭히는 전염병답게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안겨줘 근로 능력 및 의욕을 저하시키고, 심하게는 한 나라의 경제 활동에도 커다란 제동을 거는 원인이 되어 사회적 이슈로 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2000년대 이후에 줄어든 사망자 수치로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었으나 다시 사망율이 늘어나는 바람에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에 절대로 해결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에이즈도 매년 독성이 약해지고 있는 시대에, 반대로 말라리아는 오히려 전염성도 높아 치사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최대한 짧은 시간에 동물의 몸에서 증식한 후 다른 모기로 이동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 증식하는 방식으로 적혈구를 없애버리거나 간을 괴롭히기 때문에 치사율이 자연스럽게 높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고대시대부터 있었던 말라리아가 세계적인 대유행까지는 한 번도 퍼지지 않아서 타 대륙으로 질병이 옮겨지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증식 후 숙주의 빠른 죽음으로 다행히 전염할 수 있는 시도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치명적인 이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전염병으로는 퍼지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말라리아 감염 이미지

 

 

말라리아 분포 국외 국가

주로 열대 아프리카와 파푸아뉴기니, 태국과 미얀마의 접경지역 또는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에서 말라리아 감염에 가장 노출되어 있습니다.

열대 남아메리카 지역과 인도, 일부 동남아 국가에도 퍼져있는 상태이고,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동의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 및 예멘의 남부 지역도 말라리아의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약 3,000m 이상 고지대 정도는 감염에서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2023년 기준으로 남한은 최북단 및 휴전선 인근 지역인 인천과 경기, 강원 북부 쪽으로 집중되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거나 생활 중인 사람들은 헌혈이 제한되어 있기도 한데, 일산 신도시 같은 경우도 헌혈 제한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위험지역과 잠재적 위험지역으로 구분하고 있고, 인천과 경기, 강원 북부 지역의 30개 시군구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지역의 세 단계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위험지역으로는 서울의 11개 구와 경기와 강원 각 5개, 2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인천 –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 –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 –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말라리아 잠재적 위험지역

서울 – 강서구, 마포구, 은평구,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중랑구, 광진구, 강동구

경기 – 부천시, 시흥시,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 – 속초시, 강릉시

 

 

어떠한 증상이 있는가?

일단 감염에 걸리게 되면 일정한 발열을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이는 말라리아가 증식하기 위해 적혈구를 먹으며 번식하는 방식 때문인데요.

감염 초기에는 두통과 피곤함,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는데, 이후 약 39도가 넘어가는 고열을 동반한 오한이나 설사, 관절통, 복통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통 열은 처음에는 매일 괴롭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는 내렸다가 다음날은 다시 올라가는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신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다면 열이 내려가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는 경우가 생기지만 삼일열 말라리아난형열 말라리아는 각각 이틀과 사흘 주기로 열이 널뛰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발열 패턴을 열발작이라고도 하는데, 조기에 검사하지 않아 치료를 못 받았을 경우 호흡곤란이나 혈뇨, 저혈압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됩니다.

 

 

마치며

말라리아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인 만큼 두 번의 챕터로 나누어 소개할 예정입니다.

감염의 증상과, 분포 국가 및 국내의 안전에 대한 내용을 통해 예전보다 좀 더 말라리아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글을 통해 치료 및 사전 예방 방법,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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