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도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맞벌이 가정과 육아로 바쁜 가정을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한국 가정에서 일하게 되면서, 기대와 동시에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대와 우려 속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을 통한 앞으로의 방향과 해당 사업의 배경 및 장점, 논란 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왜 도입되었을까?
서울시는 맞벌이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등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도입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100명의 가사관리사들이 총 142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입국 후 4주간 직무 교육, 한국어 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특화 교육을 160시간에 걸쳐 받았습니다. 추후 이 사업은 가사와 돌봄 서비스를 비정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사관리사의 주요 역할과 업무 범위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주로 아이 돌봄과 육아 관련 가사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맞벌이 가정이나 임신부,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며, 그들의 주요 업무는 분유 수유, 이유식 조리, 아이 목욕시키기, 낮잠 재우기 등이라고 합니다.
또한, 6시간 이상 근무 시 어른 옷 세탁과 간단한 청소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른을 위한 요리나 집중적인 청소, 손걸레질 등은 업무 범위에서 제외된다고 하는데, 이러한 업무 범위의 구체화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기도 합니다.
언어와 문화의 이점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경우가 많아, 언어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가정에서 이들의 역할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겠는데요.
반대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한국 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큽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필리핀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학업을 이어나갈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우려들
시작부터 이 사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가 모호하다는 점이 최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아이 돌봄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의 가사노동까지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크고 인권 보호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하였습니다. 가사 업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고, 질 높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변화 기대
비록 논란과 우려가 존재하지만,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은 분명히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을 통해 가사관리사들이 한국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노동 환경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발생하는 문제들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치며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은 새로운 시도이면서 많은 기대와 함께 여러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 가정에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잘 정착하고, 이들이 일하는 환경이 적재적소에 잘 개선된다면, 이 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업무 범위의 명확화와 인권 보호 대책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고,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부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고, 한국 가정 역시 이들의 도움을 통해 생활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